‘가짜연기’ 발언 논란 속 손석구, 오늘(18일) 첫 공개석상

‘가짜연기’ 발언 논란 속 손석구, 오늘(18일) 첫 공개석상

배우 손석구가 ‘사칭 연기’ 논란이 불거진 후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석구가 오늘(18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DP 시즌2 ‘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 손석구 외에도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지진희, 김지현, 한준희 감독이 참석한다.

순석구

‘DP2’는 DP(Deserter Pursuit) 팀원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군대에서 변하지 않는 현실과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를 이어간다. 손석구는 시즌1에 이어 오는 7월 28일 첫 방송되는 시즌2를 통해 임지섭으로 돌아온다.

드라마 개봉에 앞서 제작발표회에는 배우들과 감독이 모여 작품 소개를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사칭 연기’ 논란이 불거진 손석구의 첫 공식석상이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손석구는 현재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에 출연 중이다. 그는 극본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에 ‘사랑을 속삭이는 말’이라고 했는데 그럴 땐 마이크를 줬어야 했다. 무대에서 진짜로 귓속말 하지 말라는 말을 들으면 가짜 연기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연극을 접고 드라마, 영화 등 매체 연기에 눈을 돌렸다”며 “다시 무대에 오르면 내 연기 스타일이 연극에서도 통하는지 실험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손석구

이후 베테랑 배우 남명렬은 손석구의 발언을 언급하며 “웃을 수 밖에 없다. 그 오만함”. 이어 “진심 연기로 귓속말을 해도 350명의 관객이 잘 들을 수 있는 연기를 생각해야 한다. 연극을 할 때 그런 고민이 없었다면 연극만 하겠다는 말은 철회해야 한다”며 “대사를 속삭여도 극장 350석을 채울 수 있는 배우들이 여럿 있다. . 모든 연기가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라면 실제 연기를 정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자 남명렬은 자신의 글을 삭제했다. 그는 “일부는 시대를 못 따라가는 늙은이의 말이라고 비판한다. 그러나 셰익스피어 시대부터 지금, 미래까지 이어질 본질에 대한 이야기다. 여러분!”이라는 글을 남기고 자신의 SNS 댓글 기능을 껐다.

손석구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그가 ‘DP2’ 제작발표회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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