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다가 최근 성추행 사건 이후 악성 댓글을 받은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DJ 소다 (본명 황소희)는 8월 15일 자신의 SNS에 “어떤 옷을 입어도 절대 성희롱 사건의 판단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글을 게재했다 .
소다는 “당연하지만 용기를 내서 이런 말을 하기도 했다. 남들이 내 몸을 보거나 만지기 위해 노출이 심한 옷을 입지 않는다”며 “어떤 옷을 입어야 예쁘고 자신감이 생길지 너무 잘 안다. 나는 내 욕망과 만족에 따라 옷을 입는다. 제가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다고 해서 저를 만지거나 성희롱할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이어 “성추행 사건을 내 노출 옷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은 일상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어 “물축제에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게 잘못됐나. 내가 그 옷을 입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내 몸을 만질 수 있었습니까?”
DJ 소다는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입을 자유가 있고, 그 누구도 옷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 내 몸은 여전히 남의 것이 아닌 내 것”이라며 “노출하는 옷을 좋아하고 앞으로도 계속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제 죽을지 모르니 남 눈치 보지 말고 입고 싶은 거 입어.” .
앞서 지난 14일 DJ 소다는 페스티벌 공연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인증샷까지 공개했다. 그녀는 “오늘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서커스페스티벌 공연을 막 마쳤는데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 지금도 손이 떨립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분들이 자꾸 제 가슴을 만져주셨어요.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그랬습니다.”
소다는 현재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남아 여러 나라에서 DJ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3대 페스티벌 중 하나인 태국 송크란 S2O 페스티벌에서 한국 최초의 헤드라이너가 됐다.
출처: 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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