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SM·JYP·YG 등 대형 기획사 불법 아이돌 굿즈 ‘매물’ 의혹 수사

공정위, SM·JYP·YG 등 대형 기획사 불법 아이돌 굿즈 ‘매물’ 의혹 수사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월 K팝 기획사에 대한 아이돌 굿즈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사를 포함하는 주요 사업추진계획을 처음 발표했다.

공정위, K팝 기획사 아이돌 굿즈 ‘부당’ 묶음 조사

8월 2일 국내 언론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FTC)가 케이팝 아이돌 굿즈의 ‘불법’ 유착에 대해 케이팝 기획사를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정위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7월 31일), JYP엔터테인먼트(8월 1일), YG엔터테인먼트(8월 2일) 등 주요 기획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 SM·JYP·YG 등 대형 기획사 불법 아이돌 굿즈 '매물' 의혹 수사
(사진설명 : 공정위(뉴스1))

보통 아이돌 그룹의 앨범을 구매하면 해당 그룹 멤버들의 포토카드가 랜덤으로 포함된다. 이로 인해 팬들은 자신의 취향이나 선호하는 멤버의 사진을 얻기 위해 같은 앨범을 수십 장씩 구매한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K팝 기업들이 너무 많은 종류의 포토카드를 생산해 K팝 팬들의 ‘마음’을 이용하는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공정위, SM·JYP·YG 등 대형 기획사 불법 아이돌 굿즈 '매물' 의혹 수사
(사진설명 : SM엔터테인먼트)
공정위, 아이돌 불법 굿즈 ‘결속’ 혐의로 SM·JYP·YG 등 대형 기획사 조사

언론이 FTC에 사건에 대한 추가 세부 정보를 요청했을 때 관계자는 추가 정보를 거부하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사건의 세부 사항에 대한 조사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습니다.”

한편 공정위는 하이브(HYBE),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들이 음반 및 굿즈 제작 과정에서 외주업체에 대한 하도급법 위반 여부도 별도로 조사하고 있다.

(사진설명 : HYBE, SM, JYP, YG 로고(뉴스1))

공정거래위원회는 소속 연예인과 소속사 간 부당계약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공정위, 포토카드 ‘심각’ 판매에 대한 여론 수렴

공정위의 이번 조치는 최근 K팝 업계의 ‘포토카드 매매’ 문화가 이미 ‘과도’하고 ‘심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급증한 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현재 20명으로 구성된 NCT의 포토카드는 약 50여종에 이르며 앨범을 추가로 구매하면 모두 소장할 수 있다.

익스트림 팬들 사이에서는 원하는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 수십, 수백 장의 앨범을 구매하는 것이 ‘국가대표’로 통한다.

공정위, SM·JYP·YG 등 대형 기획사 불법 아이돌 굿즈 '매물' 의혹 수사
(사진설명 : 스포츠트렌드 )
공정위, SM·JYP·YG 등 대형 기획사 불법 아이돌 굿즈 ‘결속’ 의혹 수사
NCT 드림 제노
(사진 : Twitter: @NCTsmtown_DREAM)
NCT 드림 제노

팬들이 포토카드 수집에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온라인에 공개되지 않은 아이돌의 셀카로 만들었고 일부는 사인과 메시지까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에 케이팝 팬덤은 트위터와 캐럿마켓 등에서 아이돌 팬들이 원하는 멤버의 포토카드를 받을 때까지 포토카드를 팔아 돈을 버는 BNS(Buy and Sell)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포토카드의 시세는 천차만별이지만 레어일수록 가치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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