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한남스타일’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파문을 일으켰다.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댓글이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드래곤은 가수 싸이 와 다정하게 셀카를 찍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과 함께 지드래곤은 “오빠 한남 스타일”이라는 문구를 덧붙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드래곤이 언급한 ‘한남스타일’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드래곤은 현재 한남동에 거주하고 있어 강남 대신 한남을 도입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드래곤이 ‘한남스타일’을 언급해 온라인 상에서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 ‘한남’, ‘한녀’ 같은 용어가 각각 한국 남성과 여성을 지칭하는 경멸적인 용어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드래곤이 이 단어를 무심코 언급하자 네티즌들은 “진짜 의미를 모르고 사용한 걸까”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무슨 뜻인지 알면 진짜 사나이”라며 “순수 힙합”이 떠오르는 것.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지드래곤은 머글이었나?” 같은 댓글이 올라왔다. “알든 모르든 웃기네”, “보자마자 빵 터졌다”, “의미도 모르고 쓴 것 같아서 너무 귀엽다”, “권지용(지드래곤의 본명)이 나를 찢어놨다”, “나의 웃음가스 지드래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저작권 재벌’로 잘 알려진 지드래곤은 갤러리아포레, 나인원한남, 워너청담 등 수천억 원 상당의 고급 아파트 3채를 소유하고 있다.

출처: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