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수정이 언니 제시카의 응원에 고마움을 표하며 “서로 작품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9월 2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거미줄'(김지운 감독)의 배우 정수정 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거미집’은 1970년대에 촬영된 영화 거미줄의 결말이 리메이크되면 더 좋을 것이라는 집착에 사로잡힌 김열(송강호) 감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건하에서 촬영하면서 벌어지는 슬프고 웃긴 일들을 그린 영화다. 정수정은 라이징 스타 한유림 역을 맡았다.
정수정은 ‘거미줄’ VIP 시사회에 언니 제시카 의 참석에 대해 “서로 작품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 얘기는 안 하지만 뒤에서 서로를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어요. 우리는 상대방이 뭘 하고 있는지 잘 모른다”며 “그런데 내가 <거미줄>을 하고 싶다는 걸 알고 영화 촬영할 때 응원을 많이 해줬다. 그래서 그녀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어 “언니는 VIP 시사회 참석차 미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막 한국에 도착했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제 대사를 계속해서 따라해주시더라고요.” 정수정은 “서로의 길이 다르기 때문에 내 연기에 대해 심각하게 평가하지 않는다. 그게 우리가 아주 잘 지내는 이유인 것 같아요.”
정수정은 ‘거미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녀는 “이 영화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으니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특히 ‘거미줄’에서는 나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다른 배우들의 연기력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며 “너무 좋은 기회였고, 처음부터 나에게 새로운 길이 열릴 거라고 믿었다. 성공하려면 이 일을 잘해야 했다. 이 영화는 나에게 선물처럼 다가왔다”며 <거미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출처 : 네이트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