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등 한류스타들이 본의 아니게 한국인에 대한 외국인들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불만도 있다.
네티즌 A는 최근 디시인사이드에 “내게 방탄소년단 은 이완용” 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 A씨는 “해외 서버에서 게임을 하다 디스코드(미국의 채팅 플랫폼)에서 미국 애들 몇 명과 친해졌다”고 말했다.
A씨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이었다. 그 당시 미국 친구들은 내가 한국 얘기를 할 때 가수 싸이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밖에 몰랐다. 나는 그것이 매우 흥미롭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그들은 “내가 한국을 말하면 ‘너희 개고기를 먹느냐’, ‘김정은에게 전화해 한국에 전술핵무기를 쏘겠다’ 등의 질문을 하곤 했다. 그들은 그런 농담을 하는 것을 정말 즐겼습니다.”
A씨는 방탄소년단이 유명해진 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K팝과 K드라마가 훨씬 더 인기를 끌면서 상황이 악화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인 친구들은 영상통화에서 A씨의 얼굴을 보고 A씨가 한국인이 아니라고 우겼다. A씨는 “나는 목소리를 높여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했지만, 그 아이들은 ‘K-드라마를 봤는데 한국인은 너와 안 닮았다’고 투덜거렸다. ‘분명히 중국인’이라며 강제로 국적변경까지 했다”고 말했다.
A 씨는 “한국말로 국적을 증명해보려 해도 온라인 영상에서 본 한국 가수들은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중국인으로 결론을 내린다”며 “이씨 역적도 나라를 잃었다”고 말했다. 완용은 방탄소년단 때문에 빼먹지도 못했다. 이제 나는 조국을 잃은 슬픔을 분명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다른 네티즌들도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네티즌 B씨는 “미국에 살고 있는데 방탄소년단 덕분에 혜택을 좀 받았다. 나는 당신이 말하는 것을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B씨는 “내가 미국 대학 1학년 때 사람들이 ‘오, 강남스타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는 한국 남자들에 대해 말할 때 ‘오, LA 다저스 류현진’. 그런데 군 복무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왔을 때 한국어가 캠퍼스 데이트 기준에서 2~3단계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네티즌 D는 “한국은 아시아 남성 이미지 변화에 1위를 했다.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는 할 수 없었습니다.” . 네티즌 E는 “’일본인이냐’는 질문을 받곤 했다. 유럽에 많이 있는데 한국 배우 가수들이 유명해지면서 지금은 비율이 거의 50:50”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K팝 스타들은 어느 나라 외국인이 봐도 한국 청년들의 기준을 두 단계 이상 높여줬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나보다 어리지만, 지금도 형님으로 생각하고 있다”, “나도 외국에 살고 있는데 방탄소년단이 고맙다” 등.
A씨의 사례는 ‘넷플릭스 신드롬’의 부작용이라고 한다. 사실 한국의 거리에서 만나는 한국인들은 K-드라마 속 인물들과 완전히 다른 경향이 있다.
지난해 CNN은 외국인 여성들이 한국 드라마 남자주인공에 빠져 한국을 찾았지만 현실의 한국남자들은 그들의 환상과 너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한국 드라마의 남자주인공과 실제 한국남자의 갭은 많은 서구 여성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출처: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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