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자신이 주최한 워크숍에서 BH 배우들에게 부재중 취급 당했던 일화 공개
배우 이병헌이 BH엔터테인먼트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워크숍을 진행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8월 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206회에는 이병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이병헌이 소속사 워크숍 비용을 전액 지원해 화제가 된 일화를 언급했다. 당시 그는 ‘3박 4일’ 해외 기업 워크숍을 기획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이병헌은 “그게 결과인데, 그 이전에 사연이 있다”고 밝혀 미공개 비하인드 스토리에 궁금증을 높인다.
이병헌은 과거를 회상하며 “손석우 대표와 함께 회사를 세운 지 17년이 됐다. 우리는 작은 회사로 시작했고 많은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에게 ‘나중에 우리 회사에 더 많은 배우와 스태프가 생기면 같이 회사 워크숍도 하고 활동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이야기한 모든 것이 먼 미래의 꿈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대표님이 ‘형, 이번에는 정말 워크숍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참 좋은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작년 연말 송년회를 가졌습니다. 손석우 대표가 폐회사를 하던 중 돌연 ‘BH해외공방’을 알렸다.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마이크를 잡았다. 그리고 나서 ‘최선을 다해 비용을 충당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 약속을 지켜야 했다” .
실제로 이병헌은 그 워크숍에 참가한 70명에게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그러면서도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하며 “17년 전 꿈만 같았던 순간들을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뿌듯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그런데 갑자기 추가된 비용이 있었겠지. 술 더 주문한 사람 있어?” . 이병헌은 “해변에서 놀다가 여배우들이 같이 안마를 받기로 했더니 ‘왜 맨날 안마를 받냐’는 반응을 보였다. 배우들이 술을 더 달라고 하면 ‘야, 너무 많이 마시지 마’라고 말하곤 했다. 하루종일 챙겨주느라 정말 지쳤어요” .
유재석은 워크숍에서 이병헌이 ‘마이웨이’를 불렀던 일화도 언급했다. 그는 “이 노래는 보통 은퇴를 앞둔 CEO들이 부르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라며 이병헌이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이병헌은 “다들 노래할 때 ‘와, 요즘 젊은이들이 파티를 즐기는구나’ 싶었다. 웃으면서 손뼉을 치는데 갑자기 마이크를 넘겼다. 그땐 ‘마이웨이’밖에 생각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는데 단번에 불을 끄는 분위기로 촬영했다. 그 후 그들은 내가 거기에 없는 것처럼 나를 대했습니다. 귀찮게 하지도 않으니 ‘괜찮다’고 생각했다. 내가 노래할 때 왜 그만하라고 하지 않았지? 그들은 그 시간 동안 화장실에 가거나 다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처: 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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