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전략? 기자 질문 제로베이스원, ‘5세대’ 시대 열다

새로운 K팝 시대를 여는 기준은? 한 기사에서 기자가 “5세대” 시대를 개척한 제로베이스원에게 질문을 던졌다.

1세대에서 4세대 K-pop의 계보: HOT에서 NewJeans까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가요계에는 ‘아이돌 시장’이 본격적으로 탄생했다.

최초의 댄스 기반 대중음악은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시작되었지만, K-pop 아이돌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은 HOT와 SECHSKIES가 데뷔하기 전까지였습니다.

1세대 아이돌은 댄스 중심의 ‘완벽’한 이미지, 다른 가수들과 차별화된 독특한 스타일링, 그룹 경쟁 속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 두터운 팬층을 자랑했다.

최초의 케이팝 아이돌 그룹 HOT
(사진 : 인스타그램: @an_chil_hyun)
최초의 케이팝 아이돌 그룹 HOT

소녀시대 'FOREVER 1' 컴백 무대 최초 공개…완벽한 퍼포먼스

( 사진: 소녀시대(뉴스1)

한편, ‘한류 열풍’을 일으킨 동방신기,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를 시작으로 2세대 시대가 열렸다.

이 시대의 탑 그룹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BIG 3′(SM, YG, JYP)가 결성된 것도 이 시기에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졌다.

BTS 버터
(사진설명 : 빅히트뮤직 트위터)
아이브 러브 다이브
(사진 : 트위터 : @IVEstarship)
IVE

엑소(EXO),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TWICE), 블랙핑크(BLACKPINK)가 이끄는 K팝 3세대 시대를 맞아 그룹들은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을 영입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했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다양한 멤버들과 다양한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멤버들을 구성해 더 많은 팬 확보를 노렸다.

마지막으로 에스파, 아이브, 르쎄라핌, 뉴진스 등 4세대를 이어오고 있는 현재는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음원 강자로 활약 중인 아티스트들의 시대다.

마케팅 전략? ZB1, ‘5세대 파이오니어’ 타이틀 선점

4세대가 활동한 지 2~3년밖에 되지 않았고 아직 더 많은 기록을 남기지 않고 있지만 K팝 시장에는 이미 이른바 ‘5세대’ 아이돌이 등장했다.

제로베이스원 '그늘 속의 청춘' 한터+그룹 초동 판매량 100만 돌파 쾌거 달성
(사진 : 페이스북: ZB1)

올해 데뷔한 ZEROBASEONE(ZB1), LUN8, KISS OF LIFE(KIOF)를 이 시대로 묶었다.

1세대부터 4세대까지 각 시대가 뚜렷한 특징을 보이는 반면, 자칭 5세대는 아직까지 이전 세대와 뚜렷한 특징이 없다.

이에 대해 텐아시아 기자 김지원은 그녀를 비판하며 다음과 같이 썼다.

“세대 구분은 일종의 ‘사회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일정 시간 동안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누군가가 자연스럽게 정리하고 묶을 때 발생합니다.

자칭 ‘5세대’를 일종의 ‘마케팅 전략’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5세대라는 용어를 선점해 이 세대의 주역처럼 대중을 혼란에 빠뜨리기 위한 작전”이라고 말했다.

ZEROBASEONE의 새 앨범 'Youth in the Shade' 선주문량 100만장 돌파
(사진 : 페이스북: ZB1)

최근 새 그룹을 발표한 가요계 관계자도 “아직 5세대 시대가 열리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신인일 때는 대형 기획사가 아니면 주목받기 힘들지만, 현실적으로 대기업이 아닌 그룹은 4.5세대에 갇혀 있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CJ ENM의 자회사 웨이크원이 소속된 그룹이다. Mnet 오디션 ‘보이즈플래닛’을 통해 선발된 다국적 9인조 보이그룹이다.

4세대 아이돌로 불리는 그룹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운데 5세대의 등장은 이전 세대의 교체 주기에 비해 유난히 짧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