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가짜 연기’ 발언 공개 비판한 남명렬, SNS 댓글 차단

손석구 ‘가짜 연기’ 발언 공개 비판한 남명렬, SNS 댓글 차단

손석구의 ‘가짜 연기’ 발언을 공개 비판한 배우 남명렬이 SNS 댓글창을 닫았다.

남명렬은 7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들 호불호가 갈리는 의견을 피력했고, 결론 없는 주장만 난무하고 있어 당분간 댓글 기능을 닫겠습니다. 양해를 구해도 될까요?”

남명렬

남명렬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손석구 발언에 대해 “대본에 ‘속삭이는 사랑’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그럴 땐 마이크를 줬어야 했다. 지난 6월 27일 열린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무대에서 진짜로 속삭이지 말라는 말에 가짜 연기를 하는 것 같았다”고 “비논리적”이라고 말했다.

당시 남명렬은 “하하하 웃을 수밖에 없다. 그 오만함. 나는 부자도 아니고 뛰어난 사람도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진심 연기로 귓속말을 하게 되더라도 350명의 관객이 잘 들을 수 있는 연기를 생각해야 한다. 연극을 할 때 그런 고민이 없었다면 연극만 하겠다고 했던 말은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명렬

이어 “'(극장 연기를) 해본 결과 미디어 연기가 더 잘 맞는 것 같다’고만 얘기한다. 귓속말 대사만 해도 극장 350석을 채울 수 있는 배우들이 여럿 있다. 모든 연기가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라면 실제 연기를 정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남명렬의 SNS 의견은 온라인상으로 확산됐고, 일부 네티즌들은 논쟁을 이어갔다.

이후 남명렬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다시 한 번 “시대를 못 따라가는 늙은이의 말이라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셰익스피어 시대부터 지금, 미래까지 이어질 본질에 대한 이야기다. 너희들!”

남명렬

1959년생으로 1985년 연극 무대를 통해 데뷔한 남명렬은 드라마 ‘닥터 이방인’, ‘미생’, ‘용팔이’, ‘커피프린스’, 병원 플레이리스트’, ‘닥터 차’,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비상선언’ 등이다.

오는 7월 28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 공개를 앞둔 손석구는 8월 12일까지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공연을 이어간다.

출처: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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