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남궁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궁민은 “신인 시절 연기에 대한 열정이 컸다. 촬영장에서 욕을 먹어도 상처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연기를 하다가 바람이 불자 조명대가 떨어져 혼을 낸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내 잘못이 아닌데 스태프들이 욕설까지 하면서 소리를 질렀다. 그냥 조용히 서 있었어요.”
이어 “모든 NG(아웃테이크)의 원인은 내가 됐다. 그래서 ‘미안해, 내 실수야, 다시 할게, 더 잘할게’라고 계속 말했어요. 유재석은 이에 감동했다.
남궁민은 “조연 시절엔 항상 욕을 먹었다. 나는 엑스트라로 시작했고 항상 모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연기를 하니까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정신력에 감탄했다.
이어 “감독님이 촬영이 끝나면 큰 잔에 소주를 따라주면서 아무 이유 없이 마시라고 하셨다. 마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는 한 잔을 마시고 바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었고, 술을 마시든 안 마시든 모욕을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유재석은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화를 냈다. 유재석은 “왜 그런 관계를 맺으려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술을 못 참는데 거절해도 ‘술 마시지 말라’고 방송에 나오지 못하게 했다”고 털어놨다.
출처: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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