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으로 힘든 시기 극복한 나나, ‘복면소녀’ 통해 연기자로서 새로운 모습 선보여

배우 나나가 ‘복면소녀’에서 전신 문신을 지운 뒤 새로운 캐릭터 변신으로 눈길을 끈다.

지난 8월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복면소녀 ‘는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이한별, 나나 , 고현정)가 인터넷 회사에서 일하다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밤마다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BJ 방송. 나나는 이번 드라마에서 성형 수술을 받고 드디어 얼굴을 드러내고 쇼걸 아루미로 살아가는 제2의 김모미 역으로 출연했다.

김모미를 연기한 나나는 셋 중 가장 강렬한 연기로 꼽히며 뛰어난 비주얼과 연기력에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나나의 김모미는 성형 전의 첫 김모미와 완전히 다른 모습이지만 캐릭터의 본모습은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나나는 김모미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이야기를 잘 이끌어간다.

감옥 안 흑백 화면은 집요하고 광기 어린 김모미의 성격을 완벽하게 표현한 나나의 모습을 보여주며 후반부 고현정이 연기한 김모미의 파격적이고 파격적인 행보를 설명한다.

나나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점차 연기 경험을 쌓고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영화 ‘고백’과 ‘글리치’ 시리즈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인기가 급상승한 가운데 전신 타투로 대중 앞에 섰던 스트레스가 궁금증을 자아내며 수많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나나는 지난해 8월 ‘고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어깨, 팔, 쇄골, 가슴, 허벅지, 발목, 발 등 전신에 타투를 새겨 화제를 모았다. 이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글리치’ 기자간담회에서 문신에 대해 “캐릭터 때문에 문신을 한 게 아니다. 하고 싶어서 받은 거다.”

하지만 나나는 최근 웹예능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출연해 문신을 새긴 진짜 이유를 털어놨다. 나나는 “엄마가 조심스럽게 물어보시더니 깨끗한 몸매를 보고 싶다고 하더라”며 “문신을 한 순간은 예전에 힘들었을 때였다. 그런 감정을 표현했던 것 같아요. 어떤 사람들은 내가 무지한 방식으로 감정을 다루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 때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문신밖에 없는 것 같아요.” .

나나는 문신을 모두 지울 생각이었다고 밝히며 “문신 지우는 데 어려움은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좋아지고 편해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