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어린 시절의 상처를 항상 감춰왔는데 사실은 마음에 든다”

송중기가 신작 ‘희망’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희망’은 지옥같은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은 소년 연유(홍사빈)가 조직의 중간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상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

송중기는 ‘호피리스’ 출연 소감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홍사빈 씨가 이렇게 완성도 높은 대본을 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 대본이 좀 더 파격적이고 강렬하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그때에 비해 부드러워진 것 같다. 칸 영화제에 초청됐다는 게 절대적인 지표는 아닐 수 있지만 주목할 만한 영화라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송중기

이어 “한국 영화 중에는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 많은데, <무뢰한>은 집착할 정도로 좋아한다. 열 번도 넘게 봤어요. 김남길이 전도연을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 미묘한 느낌이 좋았다. ‘희망’도 치건이 영규의 삶을 돕는 것인지, 망치는 것인지 미묘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런 면이 마음에 들었다.”

송중기는 치건 역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점에 대해 “’희망’은 영규의 감정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극은 영규에 맞춰 진행된다. 홍사빈이 대중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만큼, 나의 존재가 줄거리를 무색하게 만들지 않을까 하는 현실적 우려도 있었다. 그냥 홍사빈님이 정해놓은 톤을 따라가면 될 것 같았어요. 하지만 욕심이 많은 배우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어요.”

송중기

송중기는 자신의 흉터에 대해 “사실 어렸을 때부터 흉터가 있었는데, 전작에서는 가려지곤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메이크업팀이 실제로 쉐이딩으로 흉터를 강조한 거죠. 실제 흉터를 드러낼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호피리스’ 속 홍사빈과의 케미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굉장히 신선해 보인다고 생각했다. 첫 주연이라 부담감이 큰 걸 알기에 도와주려고 했는데 스스로 잘해줬다”고 말했다.

출처: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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