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학교폭력 4차례 고발 2년 동안 침묵한 이유

‘경이로운 소문2’에 출연한 배우 조병규가 2년여간 학폭 논란에 휩싸인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테나시아 보도에 따르면 조병규는 과거 자신을 학교폭력으로 고발한 사람이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다는 이유로 소환 조사에 협조하지 않자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약 12억원의 비용이 들더라도 뉴질랜드에서 민사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배우가 직접 학교폭력 폭로 내용을 살펴봤다고 한다.

조병규

조병규는 2015년 KBS2 드라마 ‘학교 2015’로 데뷔한 뒤 JTBC ‘SKY캐슬'(2018), SBS ‘스토브리그'(2019), OCN ‘경이로운 소문’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조병규는 2018년 1회, 2021년 2월 16일, 17일, 19일 총 4차례 학교폭력 혐의를 받았다.

먼저 2018년 12월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와 같은 학교를 다녔다고 주장하는 한 남성이 “그때 16살이었다. 점심시간에 조병규와 그의 친구들이 도발적인 말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저를 폭언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병규 측은 “학교폭력 관련 게시글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제보자가 관심을 끌려고 한 것으로 판단해 묵비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배우는 자신이 배우이기 때문에 학교 친구들이 관심을 끌기 위해 자신에 대한 문제를 만들고 싶어한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근거 없는 루머가 더 심해지면 조병규 씨의 현재 작품 종료 이후 공식적으로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나중에 첫 번째 고소인이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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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6일 두 번째 폭로자는 배우 조병규가 뉴질랜드 유학 중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2021년 2월 17일 해당 주장이 허위임을 인정하고 조병규 측에 선처를 요청했다.

또 지난 17일에는 조병규가 뉴질랜드로 유학을 가기 전 초중학생 시절 조병규의 학교폭력을 경험했다고 주장하는 세 번째 고소인이 나섰다.

이후 같은 해 2월 19일 네 번째 폭로자는 조병규의 학교 폭력 행위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음식을 사주고 노래방 이용료를 내야 했고 비 오는 날 우산으로 때리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병규 소속사로부터 피해 보상 압박을 받고 있어 공식적인 공개 검증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계속되는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명예훼손 게시글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 조병규를 상대로 악의적인 의도를 담은 무차별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들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며 조병규의 결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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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역시 자신의 SNS 계정에 해명문을 공개하며 “처음 허위사실이 올라왔을 때 너무 황당하고 너무 억울했다. 다음날 선처 요청을 받고도 억울함을 떨쳐내기 어려웠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에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습니다. 남들과 마찬가지로 친한 친구도 있고 친하지 않은 친구도 있었다. 왜 학교폭력 고소당할 때마다 내가 타깃이 되어 해명을 반복해야 했는지. 이미 모든 악성 게시물을 경찰에 신고해 조사를 받았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온갖 논란을 딛고 지난해 티빙 단편영화 ‘학창시절’로 복귀한 조병규는 오는 7월 29일 개봉하는 ‘경이로운 소문2’에 합류한다.

‘경이로운 소문2’는 2020년 OCN에서 공개된 시즌1의 속편이다. 카운터즈라는 이름의 악마사냥꾼들이 국수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령을 잡는 이야기다.

출처: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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