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청률’ 프로그램 해외 인기, 불합격 판정 기준 바꿔야 하나?

‘1% 시청률’ 프로그램 해외 인기, 불합격 판정 기준 바꿔야 하나?

일부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낮은 시청률이라는 비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몇몇 프로그램은 TV 외에도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아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를 끌며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이러한 콘텐츠에 대한 평가 기준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MBC 수목극 ‘개 키우기 좋은 날‘은 시청률 1~2%를 오가며 고전 중이다. 차은우, 박규영이 출연하는 ‘키스만 하면 개가 되는 저주받은 여자’와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부진한 시청률로 인해 ‘주 1회 방송 실패’, ‘차은우 연기 부진 위기’ 등 부정적인 평가와 불만도 쏟아졌다.

개되기 좋은 날 -thumbnail

하지만 해외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를 통해 동시 출시된 ‘개가 되기 좋은 날’은 출시 첫 주 미국을 포함한 93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일본, 중동,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시아 16개국 OTT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앞서 tvN ‘내겐 너무 사랑스러워’도 2%대 초반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TV 외에도 해외 시청자를 대상으로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비우(Viu), 유넥스트(U-NEXT)에서도 공개됐다. 특히 이 드라마는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136개국 1위를 차지했다. Viu에서는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개가 되기 좋은 날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로맨스나 로코드라마를 즐기는 K드라마 시청자들이 해외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장르의 드라마라면 개봉하자마자 해외 사이트 상위권에 오르곤 했다.

이전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플래닛‘은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개인 무대 편집 영상이 큰 인기를 끌었다. 유튜브. 또한 낮은 국내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K팝에 관심이 있는 해외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탄탄한 팬덤을 형성했다. Mnet이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개가 되기 좋은 날이야

방송사 내부에서는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 온라인 반응 등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KBS2 예능 ‘비트코인’은 시청률 한 자릿수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는 꾸준히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계속 좋은 평가를 받으며 1년 넘게 방송 중인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방송계 관계자는 “물론 방송 프로그램이 시청률을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20~49세 시청자를 타깃으로 하는 등 좀 더 구체적으로 시청률을 평가하려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화제성, OTT 순위, SNS 반응 등을 통해 인지된 인기가 더 잘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시청자와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표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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