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 ‘내 사랑’, ‘살이 너무 빠졌다’로 오역 논란 딛고 연기 입증

배우 안은진이 최근 종영한 드라마 ‘사랑하는 그대’에 대한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1월 21일안은진은 서울 강남구 서초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 ‘My Dearest’가 최고 시청률 12.9%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끝났다.

안은진은 유길채 역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을 공개하며 “살이 많이 빠졌다. 살이 얼마나 빠졌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얼굴이 정말 얇아졌어요. 얼굴이 거칠어 보이고 싶어서 포로시장에 끌려가는 장면부터 살이 빠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은진

이어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감독님, 작가님과 많은 논의를 했다. 드라마에서 길채의 성장이 그려졌기 때문에, 이야기 전반에 걸쳐 길채의 변화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뒷이야기를 생각하기보다 그 순간의 캐릭터에 집중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제작 과정 초반 일부 시청자들은 안은진이 유길채 역으로 오인됐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은진은 섬세한 감정 표현과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논란을 잠재웠다. 그는 “드라마 초반에는 길채가 철없다는 걸 시청자들에게 알리고 싶었고, 그 때는 길채가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이길 바랐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My Dearest’ 팀이 랩파티를 열었습니다. 안은진은 “새벽 3시쯤까지 고기를 다양한 회식으로 먹었다. 남궁민을 포함해 30~40명 정도가 끝까지 머물렀다. 누구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고 우리는 행복하게 여행을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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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44’ 촬영장에서 커플이 탄생한 사연에 대해 묻자 그는 “‘응답하라 1944’ 촬영 중에 11커플이 태어났다고 해서, 촬영을 오래 하면 그 커플을 넘어설 수도 있겠다고 농담으로 말했다. 이번 사극을 촬영하려면 함께 여러 곳을 가봐야 했기 때문에 서로가 더 친해질 수밖에 없었어요. 랩파티에 참석한 커플들의 모습이 즐거웠다”며 “모두 스태프들이셨다. 배우들 중에 커플은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y Dearest’는 한국사진학회 이사들이 주관하는 2023년 그리머상에서 대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궁민과 안은진도 남우주연상을 받는다. 이에 안은진은 “드디어 우리 팀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너무 뿌듯하다”며 “올해 말 MBC 연기대상도 기대된다. 베스트 커플 욕심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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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은진은남궁민에 대해 “모든 것을 연기로 설명하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그녀는 “연기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나는 항상 그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의 생각은 매우 상세하고 정확했습니다. 고민을 이야기하면서 위로도 됐어요.”

안은진은 드라마 종영에 대한 엇갈린 반응을 인정하며 “1년 가까이 촬영했는데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낼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강조했다.

출처: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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