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미국 뒤흔들 ‘새로운 팝 황제’ 등장

방탄소년단 정국, 미국 뒤흔들 ‘새로운 팝 황제’ 등장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서구 음악 시장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새로운 팝 왕’으로 평가받고 있다.

71년 역사를 지닌 영국의 권위 있는 음악 매거진 NME 는 지난 11월 3일 공개한 리뷰에서 “새로운 팝 왕이 왕좌를 차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정국의 첫 솔로 앨범 ‘GOLDEN’을 소개했다 .

NME의 예측대로 정국은 ‘GOLDEN’으로 글로벌 팝 시장에 ‘정국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방탄소년단 정국

먼저, 각종 차트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남자 아이돌이다.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는 미국 빌보드 핫 100 최신 차트(11월 18일 기준) 5위로 진입했다. 또한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지역의 스트리밍 및 판매량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의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11월 3일자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는 ‘Hate You’, ‘Yes or No’, ‘Please Don’t Change (feat. DJ Snake)’ 등 정국 앨범 수록곡도 성공적으로 차트인했다. 새 앨범 자체에 대한 글로벌한 반응을 보여준다.

또한 ‘GOLDEN’은 빌보드 200 메인 앨범 차트 2위, 영국 오피셜 차트 앨범 차트 3위로 데뷔해 메이저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앨범 ‘1989(Taylor’s Version)’과 경쟁했다. 글로벌 차트.

방탄소년단 정국

음악 전문가들은 정국이 앨범 전체를 영어 가사로 채운 결정을 그가 미국 음악 시장을 돌파할 수 있었던 첫 번째 이유로 꼽는다. 인터뷰에서 정국은 이번 앨범을 해외 음악 시장 공략을 목표로 준비했기 때문에 전곡이 영어로 수록됐다고 밝혔다.

음악 시장 분석업체 루미나테가 지난 8월 발표한 상반기 보고서에서는 ‘영어 노래’의 위력이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미국 음악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상위 1만 곡을 분석하면 영어 곡이 88.3%로 압도적으로 압도적이었고, 스페인어 곡이 2위, 한국 곡이 각각 3위를 차지했다.

K팝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한국 노래가 3위를 차지한 반면, 점유율은 0.9%로 미미했다. ‘올 영어 가사’를 통해 언어 장벽을 극복하겠다는 결정은 정국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한국 솔로 아티스트 앨범으로 유례없는 성공을 거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 정국

‘GOLDEN’의 성공은 ‘팝 백화점’이라는 구성과 떼려야 뗄 수 없다. 앨범에는 UK 개러지(UK Garage), 아프로팝(Afropop), 어쿠스틱 팝, 일렉트로닉 댄스 등 총 11개 트랙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담겼다.

USA 투데이는 이번 앨범에 대해 “정국은 R&B, EDM, 디스코 펑크,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성공적으로 녹여냈다”고 평했다. 한편, 미국 음악 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Consequence of Sound)는 정국이 “그의 가장 위대한 악기인 그의 목소리”를 다룰 줄 아는 것은 물론, 장르별 특성을 능숙하게 소화하는 능력을 칭찬했다.

실제로 정국은 불과 일주일 만에 ‘GOLDEN’ 수록곡 4~5곡을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곡에 대한 완벽한 해석과 장르별 맞춤형 보이스 컨트롤, 즉각적인 피드백을 수용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결과 정국의 수준 ​​높고 트렌디한 음악은 다양한 취향의 청취자들에게 원활하게 울려 퍼졌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GOLDEN’ 수록곡은 발매 하루 만에 총 3965만7740회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한국 솔로 아티스트 앨범 스트리밍 신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 정국

남성 솔로 가수로서 정국의 매력도 강조할 만하다. 현재 팝시장에서 남성 솔로 댄스 아티스트의 존재감은 크지 않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한 곡들을 보면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올리비아 로드리고, 도자캣 등 여성 뮤지션들의 독주가 확연히 드러난다. 장르별로는 컨트리, 전통적으로 강한 힙합, R&B가 주요 트렌드로, 올해 16차례 1위를 차지한 모건 월렌(Morgan Wallen)을 필두로 한다. 정국은 무대를 장악하는 댄스 아티스트의 공백을 압도적인 퍼포먼스 실력으로 채워주며 ‘팝스타’에 대한 관객들의 갈증을 해소했다.

정국은 새 앨범 발매 이후 안정적인 라이브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연예계에서 ’10년차 내공이 뿜어져 나오는’, ‘신인 팝스타의 레전드 무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한 정국의 활약은 지난 7일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에 오르며 큰 관심을 끌었다.

NME는 “지금까지 2020년대에는 팝계를 군림할 거대한 남성 솔로 스타가 부족했지만, ‘Golden’을 통해 방탄소년단 정국은 자신이 그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결론지었다.

출처: Nate , NME , USA Today , Consequ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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