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故 문빈에 눈물 “’괜찮아’ 말하기 쉽지 않다”

2월 23일 방송된 KBS 2TV ‘계절- 이효리의 레드카펫’에는 엄정화, 엔하이픈, 차은우 , 르세라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여기서 차은우는 이효리의 히트곡 ’10 Minutes’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효리는 차은우를 보며 “외모로만 판단하고 싶지 않은데 정말 잘생겼다”며 미소를 지으며 비주얼을 칭찬했다. 올 화이트 옷을 입으니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차은우-이효리

차은우는 자신의 잘생긴 외모 때문에 불편했던 적은 없었냐는 질문에 “예전에는 다른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걸 준비하다 보니 눈에 안 띄고 불편할 때가 있었다. 그것은 나를 슬프게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감사하다” .

한편, 차은우는 지난 2월 15일 발표한 솔로 데뷔 앨범 ‘ENTITY’에 대해 “지금까지 본명 동민으로서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소중한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글쓰기를 좋아해서 이번 앨범 작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차은우는 이효리가 앨범을 내는 게 마음이 편하냐고 묻자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힘들었다. 잠을 희생하더라도 준비하고 싶은 강한 열망을 느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성실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은우는 ‘이효리 레드카펫’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차은우-이효리

특히 그는 “이번 앨범이 너무 상업적인 느낌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나는 회사에 지나친 홍보활동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잘됐으면 좋겠지만 억지로 밀어붙일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

차은우 역시 “지난해는 개인적으로 쉽지 않은 한 해였다”며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을 떠올리는 듯 머뭇거렸다.

차은우에 따르면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힘들고 많이 울었지만 잘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한다. 차은우는 앨범 발매 후, 팬 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른 뒤 기분이 나아졌는지 묻자 “평생 갖고 다닐 것 같다. ‘괜찮아, 점점 나아지고 있어’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지만, 계속해서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면 나아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할게요.”

앞서 차은우는 단독 팬콘서트에서 ‘나는 어디에’를 부르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이효리가 반주 없이 부를 수 있냐고 묻자 차은우는 “또 울 수도 있다”며 머뭇거렸다.

이효리는 용기를 내라고 격려하며 “용기를 내서 불러보세요. 하고 싶은 말을 하세요.” 노래를 시작했지만 차은우는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효리는 “언젠가 울지 말고 이 노래를 불러라”며 그를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이효리는 차은우가 9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한 소감을 묻자 “후배들을 보면 맛있는 걸 사주고 싶다”고 답했다.

출처 : 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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