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탈세, 비싼 디너쇼: 박유천은 더 이상 한국이 사랑하는 잘생긴 가수/배우가 아니다

박유천은 지난 2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과 디너쇼를 진행했다. 첫날 팬미팅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리뷰와 사진, 영상이 게재됐다. 과거 풋풋하고 잘생긴 이미지와는 달리 살이 찌고 늙어 보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최근 근황이 공개되면서, 과거 논란으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박유천에 대한 대중의 실망감은 더욱 커졌다. 박유천은 지난 2019년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큰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다. 앞서 그는 마약 투약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약물을 썼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해당 의혹은 사실로 밝혀졌고, 그는 돌이킬 수 없는 미움을 받는 연예인이 됐다.

그는 대중에게 거짓말을 할 때도 당당했고, 연예계 은퇴 약속도 자신 있게 어겼다. 박근혜는 국내 활동을 이어갔지만 냉랭한 여론 속에 실패하고 결국 해외로 활동을 옮겼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지난해 12월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일반체납자 명단에 포함됐다. 2016년에는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탈세액이 4억원에 달했다. 그러던 중 일본에서 20만원~50만원이라는 고가의 팬미팅과 디너쇼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공분을 샀지만, 어쨌든 그는 행사를 주관했다.

이번 일본 행사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박유천을 향한 안타까움을 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박유천은 과거 논란과는 별개로 가수와 배우로서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에서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번 일본에서의 행사 기간 동안 그는 매우 행복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행사에 앞서 동생 박유환은 “일본에 도착했을 때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가는 곳마다 너무 아름답고 다들 친절해요. 일본어를 공부하지 않은 것을 후회합니다. 형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박근혜의 최근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며 박근혜를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출처: 엑스스포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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