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은 방탄소년단 진의 ‘우주비행사’, 아미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은하수가 가장 어두운 길을 비추듯이/당신은 나를 향해 빛나고 있었습니다/어둠 속에서 찾은 유일한 빛/너에게 가는 길에”

방탄소년단 진의 ‘The Astronaut’ 뮤직비디오는 그를 다른 행성의 어린 왕자로 묘사하며 동화처럼 펼쳐진다.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따뜻한 가사와 진의 강렬하고 청량한 보컬이 서사구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마치 영화음악을 연상케 한다.

진의 군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발표한 팝록 장르의 솔로 싱글 ‘The Astronaut'(우주 비행사)는 지난 12월 4일 유튜브 조회 수 1억 뷰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방탄소년단의 2018년 리패키지 앨범 ‘Epiphany’에 이어 진의 두 번째 솔로곡 뮤직비디오로 이정표를 달성한 것이다.

방탄소년단 진

뮤직비디오의 스토리는 전형적인 내러티브 구조를 따르며, 지구에 불시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구의 소중한 존재에 대한 사랑으로 지구에 남기로 한 진의 결정을 보여준다. 영상은 광활한 초원 위에서 불타는 우주선을 바라보는 진의 무표정한 존재감으로 시작해 어린 시절을 연상시키는 장면들이 펼쳐진다. 체크무늬 슈트와 긴 양말을 입은 진은 아늑한 방에서 아기자기한 그림을 그려내며 어린아이 같은 아우라를 뽐내고 있다.

영상은 광활하지만 메마른 초원을 혼자 달리는 진의 모습과 소녀와 함께 달리는 모습 사이를 오간다. 그 후, 그는 지구를 떠나는 우주선을 남겨두고 생동감 넘치는 보라색 공간을 횡단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영상은 ‘HOME’이라는 글자가 적힌 스케치북으로 마무리되고, 진은 집 밖에서 울리는 자전거 종소리에 미소를 지으며 퍼즐을 완성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영상 전체의 따뜻한 브라운톤 배경과 흩뿌려진 금빛 노란색이 어우러져 전체적인 따뜻함을 높여주며 진의 사랑스럽고 포근한 분위기를 한껏 끌어낸다.

방탄소년단 진

퍼즐, 트럭 및 “보라색” 색상과 같은 요소가 내러티브에 미묘하게 통합되어 완전하고 매력적인 스토리에 기여합니다. 영상은 진의 매력과 따뜻함을 오디오에만 담지 않고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ARMY)를 상징하는 ‘보라색’ 컬러는 영상 전반에 걸쳐 반복적으로 등장해 방탄소년단과 아미(ARMY)의 연결을 상징한다. ‘우주비행사’는 방탄소년단의 진수를 집약한 곡일 뿐만 아니라, 진의 입대에 맞춰 잠시 떠난 후 복귀를 다짐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아미(ARMY)를 향한 진심 어린 러브레터 역할을 한다.

출처: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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