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약물검사 피하기 위해 전신 털 밀었다? “나의 습관이에요”

빅뱅 지드래곤이 경찰 소환에 앞서 전신 털을 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월 6일, 지드래곤은 인천지방경찰청 마약범죄 수사대의 마약 혐의로 1차 조사에 자진 출석했다. 이날 간단한 약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무죄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얻었다.

지 드래곤

그러나 이후 지드래곤이 머리카락을 제외한 온 몸을 밀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약물 검사를 회피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2018년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방송인 로버트 할리도 시신을 삭발한 뒤 경찰 소환장에 출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은 조사를 피하기 위해 평소처럼 머리를 밀었다고 경찰에 주장했다.

지 드래곤

일반적으로 단순 약물 검사는 100% 정확도의 결과를 제공하지만, 5~10일 전에 복용한 약물만 검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 조사에는 소변 검사 외에 체모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드래곤의 경우 채취할 체모가 없어 경찰은 대신 손톱 샘플을 채취하기로 결정했다. 손톱 검사를 통해 약 5~6개월 전의 약물 사용을 밝혀낼 수 있으며 메스암페타민이나 엑스터시와 같은 물질을 검출할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의 경우 길이에 따라 최대 1년까지 약물사용 분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드래곤처럼 직업 특성상 염색이나 탈색을 자주 하는 사람들의 경우, 모든 약물 성분을 검출하기가 어렵습니다.

경찰은 지드래곤이 체모를 제거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어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강 수사를 위해 국과수로부터 정밀 조사 결과를 받아 지드래곤을 다시 소환할 예정이다.

출처 :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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