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X이선균, 세수로 ‘약물 음성’ 가능할까?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과 배우 이선균(48)이 예비·정밀 약물 검사에서 모두 ‘음성’ 결과를 받았다.

하지만 약물 흔적을 없애기 위해 ‘신체 세척’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전 국과수장과 현 성균관대 석좌교수인 정희선 씨 등 전문가들은 세안만으로는 약물 잔여물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선균

정 교수는 머리카락에서는 약물이 검출되지 않더라도 손톱, 발톱 등 신체 다른 부위에서는 검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안을 통해 약물 잔여물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어렵고 체내 약물의 지속적인 이동으로 인해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다리털 검사’에 대해 털의 성장이 비교적 일정해 약물 사용 이력 추적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다리털 등 체모의 경우 성장기간에 대한 기준이 없어 약물 이력을 파악하기 어렵다.

일부 네티즌들은 지드래곤의 과도한 몸짓이 마약 투약 증거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 교수는 약물 사용 확인은 이러한 행위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과학적인 결과에 근거한다고 강조했다.

지드래곤 썸네일

검사 시절 ‘마약 사수’로 알려진 김희준 변호사도 행위나 몸짓만으로 마약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독특한 행동이나 몸짓은 개인의 특성일 수 있으며 마약사범이 반드시 특이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또한 약물의 종류에 따라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으며, 약물 사용과 관련된 행동이 보편적으로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배우 이선균이 지난 4일 2차 경찰 조사에서 유흥업소 대표에게 속아 고의로 마약을 투약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법조계에서는 이선균이 고의로 마약을 투약했다는 증거가 없다면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출처 :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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