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출신 CEO, K팝의 ‘어두운’ 이면 폭로: ‘병이 없는 아이돌은 없다’

아이돌 출신 CEO, K팝의 ‘어두운’ 이면 폭로: ‘병이 없는 아이돌은 없다’

과소평가된 걸그룹으로 데뷔한 YG 전 연습생이 K팝의 ‘어두운 면’을 폭로했다. 그녀는 소속사 대표로서 아이돌 체제를 바꾸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허유정이 아이돌 계약 방식을 설명하다

아이돌 출신 허유정 대표가 인터뷰를 통해 K팝 아이돌과 연습생들의 안타까운 환경을 밝혔다. 음악 산업에서는 종종 간과됩니다.

허 씨는 YG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블랙핑크 멤버들과 함께 숙소에서 생활한 적도 있다. 이후 2014년 크롬 엔터테인먼트 소속 밥걸스로 데뷔했다.

아이돌 출신 CEO가 K팝의 '다크'를 폭로했다. 측: '병이 없는 아이돌은 없다'
(사진=허유정(인스타그램))

해체 이후에도 학업을 이어갔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에서 콘텐츠를 전공하고 있다.

당시 K팝 아이돌 연습생의 연습 환경 개선 방안에 대한 논문을 위해 300명의 아이돌과 연습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방문을 했고, 기획사의 신인개발팀에도 합류했다.

아이돌 출신 CEO가 K팝의 '다크'를 폭로했다. 측: '병이 없는 아이돌은 없다'
(사진설명 : 허유정(레이경향))

허씨는 이를 직접 경험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나라의 오락 시스템은 권력 남용 시스템입니다. 아이돌은 어린 사춘기에 이런 취약한 상황에 처해 있다. 소속사에서 싫어하면 계약해제도 안 해주기 때문에 직권남용, 성희롱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쉽게 반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이돌 출신 CEO가 K팝의 '다크'를 폭로했다. 측: '병이 없는 아이돌은 없다'
(사진설명 : 허유정(레이경향))

그녀는 아이돌 계약을 ‘노예 계약’에 비유하기도 했다.

“트레이닝이 필수인 한국에서는 불가피한 계약이지만, 아이돌 계약은 보통 7년이에요. 사실 아이돌(경력)의 수명은 짧습니다. 이 골든타임에는 한 번의 계약으로 한 회사에 올인하고 머물러야 합니다. 부당한 대우를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허유정이 K팝 아이돌 & 아이돌의 건강하지 못한 환경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연습생

허씨는 신인개발팀에 합류한 후 아이돌에게 날씬함을 강요하고,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고, 성공하기 위해 밤새도록 연습하는 등 아이돌 시스템이 인권을 유추하는 방식을 지적했다.

YG 전 연습생 아이돌, 블랙핑크 지수·리사와 동거 후 성격 공개
(사진설명 : 유정(TV리포트))

“신인개발팀에서는 늘 아이돌들에게 살을 빼라고 압력을 가해요. 이미 마른 친구들에게 살을 빼라고 했더니, 친구들은 무리한 다이어트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기는커녕 무조건 굶는다.

제가 인터뷰한 아이돌 중에는 위염이 흔했고, 원형탈모증(탈모), 월경불순, 골다공증, 피부염(피부염)… 질병이 없는 아이돌이 없었어요.”

YG 전 연습생 아이돌, 블랙핑크 지수·리사와 동거 후 성격 공개
(사진 : 유정 (Kpop Wiki))

이어 그는 아이돌 연습생 제도에서 정당화될 수 없는 인권침해를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보통 연습실이 지하에 있어서 성장기 아이들이 햇빛을 잘 못 받아요. 뼈나이를 측정하면 노인 수준이다.

신인개발팀에 있을 때 아이들에게 밥을 먹은 뒤 산책을 하라고 늘 잔소리를 했지만,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아이돌 출신 CEO가 K팝의 '다크'를 폭로했다. 측: '병이 없는 아이돌은 없다'
(사진=허유정(인스타그램))

그녀는 아이돌 그룹을 육성하면서 기본적인 생활과 체계적인 교육도 지원하지 못하는 기업은 아이돌을 키울 자격이 없다고 말한다.

허유정은 아이돌 은퇴 후 새로운 꿈을 갖게 됐다. 건전한 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연구자가 되는 것이다.

그녀는 소주컴퍼니(Souju Company)라는 회사를 창업해 대표이사 겸 이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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