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요대축제’ 명칭 바꾸고 日서 개최해 수익 창출 비판

KBS가 가요대축제를 일본에서 개최한다는 비판에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로 명칭을 바꿨다.

KBS는 2006년부터 사용해오던 가요대축제라는 이름을 버리고 올해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이라는 새 이름으로 연말 콘서트를 추진한다. 해당 방송은 12월 15일 KBS를 통해 방송된다. 1부는 KBS홀 라이브 공연으로, 2부는 일본 벨루나돔에서 녹음한 무대로 구성됐다.

뮤직뱅크 2023

이를 위해 KBS는 오는 12월 9일 일본 사이타마 벨루나돔에서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라인업은 ZB1, RIIZE 등 신인 그룹부터 IVE, (여자)아이들, NCT 127, NCT DREAM 등 인기 그룹까지 총 38개 그룹으로 구성됐다. KBS는 콘서트 티켓 소지자에 대해 손목밴드 착용을 엄격히 확인해 티켓 무단 거래를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해외 공연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영리’ 때문이다. K팝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 K팝 시상식과 콘서트를 해외에서 개최하는 일이 많아졌다. 티켓 가격, 티켓팅 트릭 등의 문제로 큰 비난을 받는 국내 시장에서 조심하기보다는 해외에서 이러한 행사를 주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뮤직뱅크 2023

하지만 올해 KBS 연말 콘서트는 다른 방송국의 연말 콘서트와는 조금 다르다. 전체 수익의 40%는 국민이 납부하는 방송료로 충당된다. KBS는 대한민국의 공영방송으로서 수익성보다 공익과 공익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는 더 많은 수익을 얻으려는 욕심이 있는 것 같다. 이런 연말 콘서트는 늘 무료로 진행됐는데, 이번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은 유료 행사다. 일반 티켓 가격은 22,000엔(약 20만원)입니다. 특별혜택이 포함된 VIP석 가격은 4만원(약 36만원)이다. 이는 지난 11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세븐틴 단독 콘서트의 티켓당 평균 1만5000엔(13만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다. 일본 네티즌들조차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티켓 가격이 높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뮤직뱅크 2023

KBS는 해외 팬들의 요구를 이유로 현지 팬들의 요구를 들어주기보다는 K팝 시장 성장에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행사를 일본으로 옮긴 것으로 네티즌들이 판단해 여전히 반발을 샀다. 또 KBS가 비난을 피하기 위해 1부에 생방송 출연을 추가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마디로 KBS는 이윤보다 국민을 우선시하고 공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K팝의 위상을 높이고 싶었다면 적어도 일본 내 논란을 피하기 위해 높은 티켓 가격 책정은 피했어야 했다.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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