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거미줄’로 춘사국제영화제 여우조연상 수상

아이돌 출신 배우 크리스탈(정수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12월 7일 서울 강남구 건설센터에서 열린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는 정수정을 발표했다. 영화 ‘거미줄'(김지운 감독)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도전하며 다채로운 캐릭터 변신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온 그는 이번 춘사상을 통해 ‘배우 정수정’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1970년대 초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영화감독 김기열(송강호)은 자신이 완성한 영화 ‘거미줄’의 결말을 리메이크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믿고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촬영과 함께.

크리스탈 정

정수정은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출연진 사이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고급스러운 비주얼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 고혹적인 매력으로 1970년대 배우 한유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실제로 그녀는 끊임없는 캐릭터 연구와 해석 덕분에 1970년대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소화할 수 있었다. 평론가들로부터 좋은 평가와 그녀의 숨은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 역시 그녀의 캐릭터 소화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어 이번 수상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시상식에서 정수정은 “이렇게 영광스럽고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 우선 이렇게 멋진 작품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김지운 감독님께 이 성과를 바치고 싶다”며 “처음으로 ‘거미줄’ 시나리오를 읽고 벌써부터 하고 싶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저에게 기회를 주시고, 최고의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가족, 친구, 사랑하는 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출처: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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