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참가자 황정은이 애인으로 오해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한국일보는 4일 미스코리아 출신 20대 여성 직장인 조하은과 황정은 사이의 오해에 관해 나눈 대화 일부를 공개했다.

조씨는 언론에 “저는 평범한 회사원이고 아직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휴대폰으로 (인스타그램을) 확인했어요. 비공개 계정인데 갑자기 팔로워가 수백명 늘었어요. 내 강아지 계정에서도 여러 요청을 받았습니다. 불길한 일이었습니다. 다이렉트를 확인해보니 ‘미친년아, 여주인’이라는 악성 DM이 왔어요.”

황영음

이어 “깜짝 놀라서 구글에 내 이름을 검색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 얼굴이 떴다. 나는 여주인이 되어 “이게 뭐지?”라고 궁금해했습니다. 알고 보니 황정음님이 내 사진을 올려주신 것 같다. 그런 다음 그녀는 그것을 삭제했습니다.”

“내 친구 이름은 이영X인데 정말 열심히 일해요. 그의 별명은 오랫동안 이영돈(돈은 돈을 뜻함)이었다. 티켓 구매(방콕 갔을 때)와 친구들과 다녀온 브이로그 영상(증거)도 있어요. 논란이 되고 있는 이영돈 씨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황정음을 응원하기까지 했어요. (남편에 대한) 글을 보고 ‘좋아요’까지 눌렀더니 저를 올려주셨다”고 말했다. “호스테스 사업을 하다 보니 저에 대한 말도 안 되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어요. 손이 떨리고 있어요. 일하러 왔는데 (사건을) 해결하려면 30분 정도는 걸릴 것 같아요.”

황정음 썸네일

조씨는 “내가 성급하게 행동하지 않는 이유는 황정음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듣고 싶어서다. 다 듣고 나서 설명하고 싶어요. 일이 커지는 걸 원하지 않아요.”

앞서 황정음은 이날 조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캡처해 자신의 계정에 공유했고, 조씨가 남편의 이름을 언급해 남편의 불륜으로 착각했다. 그러나 조씨는 황씨의 남편을 만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여행을 갔던 친구의 별명은 남편의 이름과 똑같았다. 황씨는 나중에 이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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