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멤버는 KPOP의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ft. 전소미, 리사, 미니, VCHA)

전소미는 서구적인 아이돌은 데뷔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뜨린 인물이다. 캐나다 한인 혼혈인 그녀는 Mnet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1 최종 1위로 데뷔해 아이오아이의 센터가 됐다.

전소미의 K팝 시장 성공을 시작으로 이국적인 외모를 지닌 혼혈 멤버들과 해외 아이돌 멤버들이 점점 등장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블랙핑크 리사 , (여자) 아이들 민니는 KPOP을 대표하는 태국 아티스트다.

리사 블랙핑크 - 루이 비통

리사는 태국의 수도 방콕 출신의 태국인입니다. 리사는 YG엔터테인먼트 최초의 순수 외국인 아티스트가 되었으며, 이국적인 외모로 국내외 음악시장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리사는 블랙핑크의 해외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자)아이들의 민니는 리사와 달리 동양적인 외모와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동료 멤버 미연은 “민니를 처음 만났을 때 한국 사람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리더 전소연은 ‘i’m the TREND’라는 곡에서 “난 왼손잡이 태국인인데 한국인인 줄 알아요”라는 가사로 민니의 아이덴티티를 전략적으로 대중에게 드러냈다. 민니 자신도 태국을 알리며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키며 K팝의 대표적인 해외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여자)아이들 미니

JYP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대거 K팝 아이돌 멤버로 활동하며 현지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특히 지난 1월 아시안, 백인, 흑인, 히스패닉, 미국-베트남인으로 구성된 그룹 VCHA를 데뷔했다.

대중문화평론가 김헌식 씨는 “현지화 전략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밴드”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신인들이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에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전 세대 아이돌들 사이에 팬덤이 고르게 분포돼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래서 신인들이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게 유리하다”고 다국적 그룹의 데뷔 배경을 말했다. 김헌식 평론가는 “멤버들의 인종은 미국 대중의 관심사가 아니다. 다국적 다민족 구성원이 한국 시장에서만 낯설기 때문에 화제가 될 수도 있지만 해외에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vcha 썸네일

김헌식은 K팝의 현지화 전략 전망에 대해 “단기간 내에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없더라도 3~4년은 지켜봐야 한다. 로드맵을 따르려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헌식은 “하이브의 6인조 다국적 걸그룹 ‘KATSEYE’와 JYP의 ‘VCHA’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 다국적 그룹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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