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알 수 없는 날, 노출신 촬영 후 나만 이불 안 받았다”

라미란 “알 수 없는 날, 노출신 촬영 후 나만 이불 안 받았다”

배우 라미란이 무명시절 서러움을 고백했다.

지난 8월 15일 유튜브 채널 ‘TEO’에는 ‘살롱드립2’ 2회가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라미란 과 엄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장도연은 “데뷔할 때 맡았던 역할이 기억나냐”고 물었다. 라미란은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에서 오수희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라미란

라미란은 “현장에서 슬펐던 적은 없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하며 ‘친절한 금자씨’ 첫 촬영을 회상했다.

그녀는 “첫 영화였고 아는 사람이 없었다. 첫 장면은 목욕탕 장면이었다. 탈의하면서 촬영했습니다. 감독님이 ‘컷’을 외치자 스태프(제작진)가 다른 사람들을 이불로 덮었다. 아무도 나에게 오지 않았다.”

이어 “일어나지 못하고 물 속에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분장팀장이 재빨리 ‘이불 좀 줘’라고 했다. 너무 슬퍼서 그냥 울었습니다. 다음 장면은 마침 내 캐릭터가 울면서 금자(이영애)를 돌아보는 장면이었다. 나는 슬픔으로 가득 차 있었다.”

라미란은 “사실 그런 상황이 만들어줘서 감사했다. 박찬욱 감독님도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출처: 네이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