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은 한 방송에서 소녀시대, 훗날 ‘국민 걸그룹’이 된 ‘필연’ 멤버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12월 27일, 아이돌 출신 배우 최수영이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배우 송재림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그녀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소녀시대로 데뷔하는 등 K팝 아이돌로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수영은 소녀시대에서 한국 데뷔를 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J-pop 아이돌로서의 이점을 공유합니다.
이날 방송에서 수영은 2002년 일본 아이돌 시절을 회상했다. 당시 SM 엔터테인먼트 한일 울트라 아이돌 듀오 오디션에서 1위를 차지해 타카하시 마리나와 함께 루트0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2003년 두 사람의 활동이 끝난 뒤 수영은 처음에는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고 연기 수업에 집중했다. 그러던 중 SM이 슈퍼주니어 이후 대형 걸그룹을 론칭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마지막 기회로 여겼다.
“소녀시대 데뷔 전, 12살 때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어요. 일본에서 활동하다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연습생 기간이 길어지면서 배우로 프로필을 바꾸고 노래와 춤을 빼먹고 연기 수업도 많이 들었다.
오디션을 많이 봤어요. 나도 이연희 같은 배우로 데뷔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배우로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슈퍼주니어 오빠들이 데뷔한 후, 이렇게 큰 여성 그룹이 결성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데뷔를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화가 진행되면서 그녀는 자신이 소녀시대 멤버로 발탁된 이유 중 하나를 밝혔다.
“당시 그룹에는 일본어를 할 수 있는 멤버가 필요했어요. 일본어를 배우다보니 어쩔 수 없이 회원이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활동할 때는 외로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수영, 소녀시대 데뷔를 회상하다, 저니
한편 최수영은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2007년 첫 싱글 ‘다시 만난 세계’를 발매했다.
이날 방송에서 해당 연예인은 소녀시대의 음반 중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이 곡을 꼽았다.
“좋은 메시지를 담은 데뷔곡이 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노래는 사회에 반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노래를 다시 불렀다면 좀 달라졌을 것 같아요. 언제 들어도 명작이에요.”
이후 더 많은 히트곡을 내며 ‘국민 걸그룹’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대해 수영은 겸손하게 답했다.
“저희가 활동할 당시에는 미디어가 별로 없고 TV만 있었어요. 뉴스나 예능에 출연해서 ‘국민 걸그룹’이라고 불렸던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어른들도 알아봐주셔서 좋은 것 같아요.”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