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시상식 ‘K팝 카테고리’ 신설, 논란 촉발

빌보드 시상식 ‘K팝 카테고리’ 신설, 논란 촉발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가 시상식을 앞두고 K팝 부문을 추가해 K팝 팬들의 엇갈린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점점 커져가는 K팝 영향력에 맞춰 올해 시상식에 K팝 부문을 도입했다. 여기에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글로벌 K팝 앨범, 톱 글로벌 K팝 노래,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등 4개 부문이 포함된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가 공개한 후보 목록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지민은 톱 셀링 송,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K팝 앨범, 톱 글로벌 K팝 노래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같은 그룹의 또 다른 멤버 슈가는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후보에 올랐고, 정국은 톱 글로벌 K팝 송 후보에 오르며 팀 내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방탄소년단

데뷔 1년 만에 K팝 아티스트 최다 노미네이트라는 영예를 안은 신인 그룹 뉴진스는 톱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아티스트,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K팝 앨범, 톱 글로벌 K팝 노래.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2월 발매한 ‘큐피드’로 얻은 인기로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Top Global K-pop Artist)와 톱 K팝 앨범(Top K-pop Album) 후보에 올랐다. 싱글 발매로 인기를 얻은 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는 톱 듀오/그룹(Top Duo/Group)과 톱 글로벌 K팝 송(Top Global K-pop Song)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3세대 걸그룹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콘 블랙핑크트와이스 도 대거 합류한다. 블랙핑크는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후보에 올랐고, 트와이스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트와이스와 같은 소속사 스트레이 키즈는 트와이스, 지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와 함께 ‘톱 K팝 앨범’ 부문 후보에 올랐다.

블랙핑크

빌보드가 후보를 발표한 이후 일부에서는 상반된 반응이 나왔다. 지난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 이어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까지 K팝이 시상 부문에 포함된 것은 K팝이 미국 내 주류 장르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로 보는 시각도 있다. , 일각에서는 K팝의 인기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인기 부문의 주요 상을 대중 투표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한 K팝 그룹으로 제한하려는 시도라고 해석한다.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빌보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빌보드 차트’를 기준으로 해당 연도에 중요한 성과를 이룬 아티스트를 인정하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K’의 모호함을 어떻게 다룰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팝 장르.’

출처 : Mone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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