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SM 20년에도 여전히 ‘가수’…’우리 회사 엉망…’

동방신기, SM 20년에도 여전히 ‘가수’…’우리 회사 엉망…’

동방신기는 SM엔터테인먼트에 20년 동안 몸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사직을 맡지 못한 채 소속사 ‘가수’일 뿐이라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1월 13일, ‘K팝 황제’ 동방신기가 최근 JTBC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해 데뷔 20주년을 기념했다. 데뷔 기념일이자 정규 9집 ’20&2’

5인조였던 듀오는 2023년 12월 26일 발매된 타이틀곡 ‘Rebel’과 수록곡 9곡도 공개했다.

동방신기, SM엔터테인먼트 위해 지은 층수 공개 – K팝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가수는?

멤버 최강창민과 유노윤호는 데뷔 기념일을 기념해 20년 동안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다양한 일화를 털어놨다.

2003년 데뷔한 동방신기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등 주변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그 영향력이 전 세계로 뻗어나갔다.

이들의 인기를 알고 MC 서장훈은 물었다.

“당신 회사 건물에 몇 층을 지었다고 생각하시나요? 10층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동방신기는 여전히 '가수'일 뿐이다. SM 20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사는 엉망이다...'
(사진: 동방신기(위키트리))

이에 유노윤호는 재치있게 답했다.

“층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우리 팀이 지원을 구축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최강창민은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층 정도 올라가려고 생각 중이었어요.”

동방신기는 여전히 '가수'일 뿐이다. SM 20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사는 엉망이다...'
(사진설명 : 동방신기(탑스타뉴스))

SM 본사 지분이 가장 큰 그룹이 누구냐는 질문에 유노윤호는 고민에 빠졌지만 짧게 답했다.

“선택하기 어렵지만 슈퍼주니어도 너무 잘해줬다”고 말했다.

동방신기, 20년 활동에도 SM 소속 ‘그냥 가수’ 불만

대화가 이어지던 중 MC 민경훈이 회사 지분 문제를 거론하자 유노윤호는 이렇게 답했다.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동방신기 윤호 & 최강창민
(사진=트위터) 동방신기 윤호 & 최강창민

특히 가수 보아, 강타 등 일부 아티스트가 SM엔터테인먼트 사외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SM 외부에서는 2PM과 비투비 서은광도 동방신기보다 늦게 데뷔한 JYP와 큐브의 이사로 선임됐다.

이로 인해 K팝 팬들과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한 번도 감독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

최강창민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실 우리보다 늦게 데뷔한 친구들도 직급이 있어요. 우리는 20년 동안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그저 가수일 뿐입니다.”

동방신기는 여전히 '가수'일 뿐이다. SM 20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사는 엉망이다...'
(사진설명: 동방신기(TenAsia))

최강창민은 감독이 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며 SM 엔터테인먼트를 향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특별히 감독이 되고 싶은 욕심은 없었는데, 다른 친구들이 감독이 되자 ‘어?’라고 생각했어요. 우리 회사는 지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엉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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