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는 어디로 갔나? ‘런닝맨’부터 뷰티 프로그램까지 본업 성적표는 실망스럽다

‘배우 송지효’는 어디로 갔나? ‘런닝맨’부터 뷰티 프로그램까지 본업 성적표는 실망스럽다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독특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그녀는 배우로서 많은 팬들을 그리워하고 있다.

8일 방송계에 따르면 송지효가 ‘헤메코쇼’ MC를 맡는다. ‘헤메코쇼’는 최고의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모여 미용실을 창업하는 관찰 토크쇼다. 매주 인기 연예인과 일반인들이 게스트로 참여해 4월 13일 첫 방송된다.

송지효

팬들은 그녀의 새로운 예능 출연 소식을 환영하는 반면, 일각에서는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가 고정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는 것도 좋지만, 현 단계에서 송지효에게는 ‘ 런닝맨 ‘의 인기를 뛰어넘을 수 있는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송지효의 뷰티 프로그램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4 – 말하는거울’ 게스트로 시작해 JTBC2 ‘송지효의 뷰티뷰’,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에게 뷰티 팁을 전해왔다.

2001년 키키 매거진 표지 모델로 데뷔한 송지효는 3000:1의 경쟁률 속에서 영화 ‘소원의 계단’, ‘썸’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눈에 띄는 비주얼을 자랑했다. 어릴 때부터 남다른 미모를 자랑했던 송지효는 자연스럽게 뷰티 카테고리에 딱 들어맞았다. 비주얼뿐만 아니라 진행 능력도 뛰어나 뷰티 프로그램에 적합한 후보였다.

송지효

송지효는 2010년부터 SBS ‘런닝맨’에서 활약하며 14년 동안 고정멤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털털한 매력이 돋보이는 송지효는 ‘런닝맨’을 통해 대중들에게 성공적으로 어필했다. 그녀는 또한 해외,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각종 인기 조사에서 꾸준히 한국 여배우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인기를 입증했다. 하지만 그녀는 배우로서의 인지도보다 예능인으로서의 인기가 더 컸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송지효의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점차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 안정적인 필모그래피에 비하면 최근 이력은 실망스럽다는 평가다. 송지효는 2003년 영화 ‘소원의 계단’ 주연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 드라마 ‘궁’, ‘주몽’ 등에서 좋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영화적으로도 인기를 얻었다. ‘Sex Is Zero’와 ‘얼어붙은 꽃’으로. 탄탄한 연기력과 예능인으로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꾸준히 연기 작품 제의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런닝맨 송지효’라는 송지효의 이미지를 깨뜨릴 수 있는 프로젝트는 없었다. 올해는 영화 ‘미팅 하우스’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연예인 송지효가 아닌 배우 송지효가 새로운 전성기에 진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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