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곡이 없다는 게 우즈(조승연, WOODZ)와 팬들에게 우울한 마음을 안겨주는 걸까.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WOODZ 월드투어 ‘OO-LI’ FINALE’은 축하보다는 아쉬움이 물씬 풍기는 행사가 됐다.
실망스러운 세트리스트와 성급한 입대 준비
지난해 5월 우즈가 데뷔한 이후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월드투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앙코르 월드투어 이후 3개월 만에 열린 피날레 콘서트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앙코르와 피날레 콘서트 사이에 추가 트랙이 2개만 공개되면서 탄탄한 세트 목록이 부족하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우즈가 사흘 뒤인 22일 군 입대를 한다는 점에서 ‘피날레’ 공연에 대한 실망감은 더욱 부각된다.
콘서트를 가장한 팬미팅
특히 부족한 세트리스트를 고려하면 ‘파이날레’ 콘서트의 선택은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만약 우즈가 더 많은 트랙을 담은 앨범을 냈다면 피날레 콘서트의 목적이 더 분명했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부진한 세트리스트를 감안할 때, 이번 공연은 월드투어에 대한 세심하게 계획된 결론이라기보다는 입대를 앞두고 서둘러 팬들과 소통하려는 시도처럼 느껴졌다.
이색적인 팬 소통과 연예인 콜라보레이션
우즈는 공연 중 팬들과 댄스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는 의외의 코너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팬 상호작용은 의심할 여지 없이 특별했지만, 안무 세션을 포함시키면 120분 동안의 공연의 흐름이 방해를 받았습니다.
GOT7 유겸의 참여조차 아쉬움을 달래지 못했고, 팬들은 좀 더 친밀한 팬미팅이 더 적합했을지 고민하게 됐다.
장소 확장 vs. 활용
콘서트홀 규모에 대한 우즈의 우려는 지난 1년 동안 증가한 공연장 규모에 대한 그의 감정을 반영했다.
잠실실내체육관은 약 11,000명 정도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관객 규모는 이전 경기장과 비슷해 실질적인 성장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안타까운 군 입대
우즈는 공연장 규모 확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아쉬운 마음을 안고 ‘OO-LI’ 피날레 콘서트를 떠났다. 지난 22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군악대 일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전 기초군사훈련에 착수하면서 팬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콘서트를 반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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