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전 연습생 왕건호, 비인간적인 한국 에이전시 시스템 비판

14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ETtoday’는 일본 아이돌 그룹 BUGVEL의 멤버 왕건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YG엔터테인먼트 출신 왕건호는 다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얻었다.

왕건호는 “일본과 한국은 연습생을 키우는 방식이 다르다”며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한국은 너무 엄격하다. 때로는 비인간적일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편의점에서 콜라를 사다가 다른 연습생들과 함께 몰래 나가서 쓰레기를 버리려고 했는데 다음날 걸려서 혼났다”고 덧붙였다. 왕건호는 “대형 기획사가 아닌 이상 집에서 용돈을 받아야 한다”며 연습생 시절의 고충을 토로했다. 메이저 기획사에 데뷔하더라도 집에서의 지원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년 일본에서 아이돌그룹 버그벨(BUGVEL)로 데뷔한 왕건호는 “(버그벨 활동)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대만 출신인 왕건호는 “일본 활동을 하면서 대만 팬들과 소통하기가 어렵지만 한결같이 응원해주셔서 기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정말 바빴다. 3월에는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왕건호는 2018년 YG 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TREASURE)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JTBC2 ‘YG보석함’에 출연한 뒤 탈락의 차질을 겪었다. 2019년 tvN ‘프로듀스X101’에도 출연했으나 탈락했다.

출처 : 네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