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은행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정도로 성공한 여자 가수

당시 그녀는 존재감이 없으면 이상할 정도로 음악방송, 행사,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 꾸준히 등장하는 대세 스타였다.

당연히 그녀가 돈을 많이 벌었다는 추측과 함께 “건물 여러 채를 소유하고 있다”, “한국은행보다 돈이 많다” 등의 루머가 따라다녔다.

한국은행만큼 돈은 없었지만, 어느 은행보다 돈을 더 많이 벌었다.

그 돈을 모두 모으면 건물을 샀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그녀는 30대가 되자 사기를 당해 20대에 모은 돈을 모두 날렸다. 사기 피해를 당한 뒤 우울증, 공황, 불면증, 강박장애 등의 증세를 보여 정신과 치료가 필요했다.

이수영은 계속되는 사건들 속에서 유일하게 남은 전셋집을 정리해야 했다. 결혼 전 자신이 심각한 부정적인 상황에 처해 있었다는 사실을 남편에게 알렸을 때 남편은 “내가 알아서 할게”라며 흔들림 없는 의지를 보여 무사히 결혼에 성공했다.

그녀는 여전히 남편의 일생에 한 번뿐인 결정을 무한히 신뢰합니다. 귀중한 경험 덕분에 그녀는 ‘벌은 돈은 다 써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돈이다.” 외아들에게 유산 하나 남기지 않고 모든 것을 다 쓰겠다는 의지까지 밝혔습니다.